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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14 17:50
손발이 화끈거려 괴로워요
 글쓴이 : 소나무한의…
조회 : 3,106  
48세 남성이 내원하여 발바닥이 화끈하고 뜨거우며 번거로워 견딜 수 없다고 한다.  처음에는 낮에 사무를 보면서도 사무실 찬 바닥에 발을 올려 놓으면 그런대로 견뎌낼 수 있었는데, 이제는 발바닥 저 깊은 데서부터 불이 활활 이는 것 같아 낮에는 물론 특히 밤에 잠자리에 누우면 발이 뜨겁고 번거로워 발을 어떻게 놓을지 몰라 벽에 발을 올려놓기도 하고 주먹으로 발바닥을 쾅쾅치면서 괴로움을 이겨내려고 할 정도라고 한다. 
처음과는 달리 이제는 손바닥도 화끈거리고 심지어는 심장까지 화끈거리면서 번거로워 숨을 몰아쉬기도 하고 가슴이  답답하여 치기도 한단다. 
때로 열이 훅 달아올라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기도 하고, 머리에서 땀이 많이 나고, 입이 말라서 수시로 입을 찬물로 적시지만 건조한 것이 가시지 않는다고 한다.


환자의 말을 듣고 보니 '오심번열'의 병증으로 예상되었다.
계속해서 하시는 말씀이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기침과 가래가 심했다.
허리와 무릎도 힘이 없고 아프고, 조루증에다 작은 자극에도 음경에서 분비물이 많이 흐르며,  정액량이 현저히 줄었다.  혀를 보니 벌겋고 맥박은 가늘면서 무척 빨랐다.  그래서 '오심번열'의 병증 중 '음허'에 의한 것으로 진단했다.

'오심번열'은 양쪽 손바닥과 발바닥과 및 가슴속이  화끈거리고 번거로운 것을 말합니다.  손바닥이나 발바닥을 만져보면 열이 있어 뜨거운 것은 아닙니다.
가슴속이 화끈거리고 양 빰이 벌겋게 열에 뜰떠 있는데도 체온 상승을 동반하지는 않습니다.


그 원인은 울화증이나 출혈과다나 빈번한 유산등이 원인일 수도 있고, 지나치게 술을 즐긴다거나 방로상의 후유증 등도 원인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이 '음허'에 의한 것인데, 폐기능의 허약, 간기능의 허약, 신기능의 허약 등이 원인입니다.


음허를 보해서 치료

번거럽고 열을 느끼며 견딜 수 없다보니 찬것을 즐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심번열을 근본적으로 다스리려면 찬 것보다 '음허'한 것을 보충해주는 '자음'요법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약재로는 숙지황이나 당귀 구기자나무 껍질 등 음허한 것을 보충해주는 약재와 열을 몰아내주는 한약을 이용해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성욕이 감퇴된다고 해서 정력제를 여기저기에서 구해 드시다가 증상이 아주 심해져서 한의원으로 오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에 주목하지 마시고 그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원인을 치료해야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