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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1-04 15:39
불임증(不姙症 Sterility)
 글쓴이 : 소나무한의…
조회 : 3,559  
건강한 부부가 보통 2년여에 걸친 정상적 결혼생활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성립되지 않는 상태로,  불임의 원인은 남성측 원인이 40%, 여성측 원인이 60%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임을 치료하는 기본적인 원칙은 정확한 원인을 알고 알맞은 치료를 해야 
할 것입니다.
남성불임과 여성측에 요인이 있는 여성불임 으로 대별됩니다.

 
불임의 한방적 견해
불임치료에 있어 그 원인에 따라서 치료기간이나 방법에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대개 불임치료는 월경주기가 일정하면 3 - 6개월 정도를 기본으로 합니다.
이 기간 동안  튼튼한 정자, 난자를 생산하고, 적절한 시기에 수정하여 자궁내막에 무난히 착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즉,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증식증, 난관폐색 등 문제가 되는 질병을
먼저 치료하고 임신을 시도하도록 하는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1년이라 하나 지속적으로 한약을 복용하며 이 기간 동안 생리주기가 일정하고 다른 자각증상이 없이 건강상태가 양호하면 별다른 치료 없이 임신만 시도하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한방적 불임원인

간기울결(肝氣鬱結 또는 간비불화 肝脾不和), 간위불화(肝胃不和), 심화항염(心火亢炎), 심비양허(心脾兩虛), 심신불교(心腎不交), 신음허(腎陰虛), 신양허(腎陽虛), 습담(濕痰), 어혈(瘀血), 하초습열(下焦濕熱), 하초한습(下焦寒濕) 등이 있습니다.

간기울결(肝氣鬱結)

스트레스나 정신적 충격이 전신적인 기의 순환을 방해하여 간의 기운을 뭉치게 한다는 뜻입니다.
즉, 간의 기운은 생식기와 연결되어 있어 자궁이나 난소의 기능에 영향을 주어 월경불순, 월경통, 불임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부가적인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럼증, 눈의 피로나 충혈, 옆구리의 결림, 하복부의 통증이나 댕김, 목부위의 당기는 느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기울결(肝氣鬱結)이 심해져서 비(脾)나 위장(胃)로 영향을 주는 경우 간비불화(肝脾不和), 또는 간위불화(肝胃不和)라 하며 이경우 소화장애 까지 나타납니다.

심화항염(心火亢炎)

일종의 화병(火病)과 비슷한 용어입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있어서 심장에 화 火와 같은 증상이 생긴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가슴의 두근거림이나 답답함, 머리의 어지럼증, 팔다리의 저림이나 냉증, 불면증....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면 비위(脾胃)까지 영향을 주어 식욕의 저하, 소화불량 같은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심비양허(心脾兩虛)라고 합니다.
몸이 마르고 입맛이 없고 신경이 예민한 분, 불임증에 이런 분들이 많습니다.
심장의 화증(火症)뿐 아니라, 증상이 심해져서 신수(腎水)의 기능까지 떨어지면 심신불교(心腎不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즉, 아래부분의 신(腎)의 수(水) 기운과 윗부분의 심(心)의 화(火)기운이 서로
교류가 될 때 전신의 순환이 원활하여 몸의 항상성(일정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심(心)의 화(火)기운이 너무 강하거나, 신(腎)의 수(水)기운이 부족한
경우 서로 교류가 안되어 심(心)의 화(火)기운은 위에서 놀고, 아래의 신(腎)의 수(水) 기운은 부족해서 원기가 점점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신(腎)은 생식기(자궁, 난소), 비뇨기(방광, 콩팥), 골격계, 내분비계를 포괄하는 기능계입니다.
즉, 흔히 우리가 말하는 원기라고 하는 부위입니다.


신경이 예민하고 몸이 마르면서 자궁, 난소의 기능이 허한 분들이 이런 경우
입니다.
즉 위에서 말씀드린 심장부위의 증상 외에 월경불순, 월경통, 냉,대하증, 하복부냉증이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신음허(腎陰虛)나 신양허(腎陽虛)의 경우 생식기(자궁, 난소)의 허약을 말합니다.
이런 경우는 선천적으로 생식기능계가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신음허(腎陰虛)는 체내의 영양물, 체내 대사물의 부족을 말하는 것입니다.

신양허(腎陽虛)는 이런 대사물을 이용해서 생기는 에너지, 또는 이런 대사물을 순환시키는 에너지가 부족한 것을 말합니다.

신음허(腎陰虛)의 경우 월경통, 월경불순, 무월경, 불임의 생식기 증상뿐만
아니라 어지럼증, 귀울림, 허리나 무릎의 시림, 통증, 손발의 화끈거림, 도한
(눈만 감으면 흘리는 땀)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양허(腎陽虛)의 경우 월경통, 월경불순, 무월경, 불임의 생식기 증상뿐만
아니라 얼굴의 창백, 몸이 냉하거나 추위를 잘 탐, 허리나 무릎의 냉감이나
시큰거림, 하복부의 냉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습담(濕痰)

몸 안의 영양대사물질이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생긴 노폐물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장 흔히 보이는 것으로는 가래, 몸안의 과다한 지방덩어리, 근육이나 인대의 뭉침이 그예 입니다.
이런 노폐물들이 생식기능계의 영양물질이나 호르몬의 이동을 방해하여 불임을 유발하는 것이죠.
비만한 다낭성난소증후군의 환자들이 이런 경우에 해당됩니다.
또는 단순비만으로 인한 무월경, 월경불순, 불임 환자분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런 경우는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것만으로도 월경불순이나 비만, 불임의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습담(濕痰)이 있는 경우 생식기능계의 증상뿐만 아니라 두통, 어지럼증, 피부트러블, 몸의 무거움, 위장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혈(瘀血)

비정상적인 혈액대사장애를 말합니다.
좁은 의미로는 혈액순환의 장애로 인한 노폐물을 의미합니다.
어딘가에 부딪혀서 생긴 멍이라든가, 하복부에 생긴 종양(혹)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넓은 의미에서는 출혈이나 혈액의 부족(빈혈)도 어혈(瘀血)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복부에 이런 노폐물들이 많이 있으면 불임을 유발합니다.
어혈(瘀血)이 있으면 생식기의 증상뿐만 아니라 피부의 검은 빛, 하복통, 전신의 쑤시는 통증, 눈밑의 검은 빛, 팔다리 저림 증세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초습열(下焦濕熱)

하복부(자궁, 난소의 생식기 부위)의 염증성 질환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하복통, 지속적인 하혈, 간혹 변비, 전신적인 열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급만성골반염, 질염, 자궁내막염, 자궁경부염 등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초한습(下焦寒濕)

하복부(골반)내의 장기들(자궁, 난소)의 기능이 쇠퇴하여 나쁜 의미의 찬 기운
이나 습한 기운(수분)이 많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꼭 이런 것이 없더라도 하복부의 장기들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것이나 냉한
느낌을 상징적인 의미로 이렇게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흔히 불임, 월경통, 월경불순이 있어서 한의원에 가면 ‘아랫배가 냉하네요’라는 말을 듣습니다.

이런 경우 하복통, 월경불순, 무월경, 냉,대하, 하복부 냉증, 손발저림이나 손발의 냉증, 추위를 잘 탐, 잦은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상 한방적 불임원인을 살펴보았습니다.

양방의 불임검사상 원인이 무엇이든 간 한방에서는 대략 위와 같이 원인을 분석하여 침, 뜸, 한약 등으로 적절한 치료를 하게 합니다.
한방치료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믿음이 갈만한  한의원을 정해두고 꾸준히 치료 받아야 합니다.

가끔 한제나 두제의 한약 복용으로 효과가 없으면 다른 방법을 택하게 되는데 그러면 성공보다는 실패율이 높으며 시간적, 경제적으로 낭비를 하게 되고 불신의 폭만 커지게 됩니다.